이낙연, 홍영표·송영길·우원식과 개별 회동…전대 출마 고심

전당대회 출마 의견 수렴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長考)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최근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의원 등 당대표 출마 주자들과 잇따라 개별 회동을 가졌다.

27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주 홍영표·송영길 의원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앞서 송 의원은 이 위원장이 당대표 주자로 나서면 전당대회 출마 뜻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당초 내달 초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겼다.

홍 의원 역시 이 위원장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관련한 의견을 나눴고 홍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출마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26일에는 우원식 의원의 의원회관 의원실을 직접 찾아 10~2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완곡하게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아직 고심 중인 걸로 아는데 늦지 않게 결단한다고 했으니 곧 어떤 이야기든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당대표 후보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만큼 결심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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