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QS' 끝모르는 KIA 선발 호투릴레이…구단 기록에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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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투수 가뇽이 7회 투구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IA 선발진의 호투 릴레이가 끝을 모르고 펼쳐지고 있다.

KIA는 26일 수원 KT전에 선발 출전한 드류 가뇽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가뇽의 호투로 KIA는 선발 투수 7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 19일 광주 롯데전 선발 투수로 나선 이민우(6이닝 2실점)부터 가뇽(6이닝 무실점)~임기영(8이닝 1실점)~양현종(6이닝 1실점 비자책)~애런 브룩스(6.2이닝 3실점)~이민우(7이닝 3실점 1자책점)~가뇽(7이닝 무실점)에 이르기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한바퀴 도는 동안 모두 호투를 펼쳤다. 이 기간 KIA는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는 호성적을 냈다. 저조한 득점권 타율로 크게 이긴 경기는 적지만 마운드의 힘을 앞세운 짠물 야구로 승리를 따냈다.

KIA 선발진의 호투 릴레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KIA 구단 역대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지난 2012년 나온 10번이다. 당시 KIA는 2012년에만 10연속 퀄리티스타트를 2번이나 달성한 만큼 견고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다. 7월 25일 광주 히어로즈전부터 8월 4일 잠실 두산전까지 구단 최다인 10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KIA는 같은 해 8월 29일 군산 삼성전부터 9월 9일 잠실 LG전까지 다시 한 번 10연속 기록을 달성했다. 막강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한 KIA는 2012년에만 무려 7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공교롭게도 KIA가 7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세운 상대인 KT의 이강철 감독이 2012년 KIA의 투수코치였다.

마운드의 힘을 앞세운 짠물 야구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KIA는 이제 고민거리인 득점권 타율만 높이면 만사 형통이다. 26일 경기전까지 잔루만 150개(리그 최다)에 달할 정도로 득점 찬스에 약한 모습을 보인 KIA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타격을 보완해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위 타순에 배치되는 타자들의 득점권 타율이 올라간다면 지키는 힘이 강력한 KIA의 승수 쌓기는 훨씬 수월해진다. 날개를 단 마운드에 모터를 달아줄 타선의 힘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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