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재개장·구글 사무실 출근 재개…IT공룡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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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 내 애플스토어를 재개장하고 구글은 다음 달부터 일부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하는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운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체험형 매장인 애플스토어 약 100개를 추가로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캘리포니아·플로리다·미시간·뉴욕·펜실베이니아·텍사스·유타주 등이 들어갑니다.

애플은 이달 초 미국에서 약 30개 매장의 영업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이면 271개의 미국 내 애플스토어 중 약 130개가 문을 열 전망입니다. 애플은 미국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510개 애플스토어를 운영 중입니다.

애플은 다만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부분 매장이 매장 앞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가져가거나 수리 서비스인 '지니어스바' 이용을 위해 제품을 맡기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다음달 6일부터 사무실을 다시 문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다음 달 6일부터 일부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출근 인원은 사무실 정원의 10%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점진적인 사무실 재가동 계획은 공중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차이 CEO는 9월쯤에는 사무실 정원의 최대 30%가 채워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는 여전히 사무실에 올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 우선 순위가 주어지겠지만 사무실에 오고 싶은 사람은 대부분 그럴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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