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뿌셔"…온라인에서 화제 되고 있는 오늘 자 학교 급식
전국 유·초·중·고 2차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영양사의 센스 넘치는 급식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일 학교 급식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개학 첫 날 점심으로 먹은 급식이었는데요.
그럼 화제를 모은 급식 사진을 살펴볼까요? 해당 학교에는 카레와 밥, 닭 양념구이, 김치, 과즙음료, 과자 등이 배식됐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과자 이름이 '뿌셔 뿌셔'가 아닌 '코로나 뿌셔'로 바뀌어 있다는 것. 이는 영양사 선생님이 준비한 스티커 덕분인데요. '코로나' 스티커를 과자 앞면에 부착해 '코로나19를 무사히 이겨내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급식 메뉴가 너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는데요. 단품 위주의 식사에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급식 메뉴가 비교적 간단하게 차려진 까닭은 따로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청이 급식 방침을 미리 배포했던 데에 따른 것이죠.
앞서 교육청은 지난 25일 2차 개학을 앞두고 여러 방역 방침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학교 급식은 학교 실정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합한 급식유형(정상급식, 간편급식, 대체식 등)과 배식유형(지그재그 또는 한 줄 앉기, 시차배식, 식탁 칸막이, 교실배식) 등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개학 날짜를 연기한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해 전국에 561곳입니다.
대구에서는 지난 26일 밤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오성고 등 일대 6개 고교 학생의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경기 부천지역 또한 고3 학생을 제외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 상태입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