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내달 4일부터 이사한 지역서 사용 가능

신용·체크카드만…카드사 홈페이지·콜센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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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구 약수시장의 한 소규모 마트에서 시민들이 계산을 위해 줄 서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내달 4일부터 지난 3월29일 이후 이사 간 국민들도 현재 거주 지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은 국민이 3월29일 이후 다른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한 경우 6월4일부터 지원금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산정 기준일인 3월29일 이후 이사간 경우 이사 전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사용지역 변경은 주민등록표상 주소지 관할 광역자치단체(시·도)로만 가능하다. 지원금 사용 종료일 전일인 8월30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여러 차례 이사를 하더라도 횟수와 관계없이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지자체를 통해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수령한 경우에는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없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