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에 강인순 육군 소장 임명

육사 44기 출신 연합사 지구사 작전과장 지낸 작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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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군사령부가 27일 군사정전위원회 신임 수석대표로 강인순 대한민국 육군 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신임 수석대표가 유엔군 사령관으로부터 부여된 정전협정 이행 및 관리 책임을 수락했다"며 "앞서 수석대표직을 맡았던 수많은 선배 장성의 뒤를 이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강인순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2020.5.27 [유엔군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유엔군사령부 페이스북 캡쳐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27일 군사정전위원회 신임 수석대표로 강인순 육군 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신임 수석대표가 유엔군 사령관으로부터 부여된 정전협정 이행 및 관리 책임을 수락했다"라며 "앞서 수석대표직을 맡았던 수많은 선배 장성의 뒤를 이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수석대표는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신임 수석대표는 육사 44기로 1988년 임관, 8사단 21여단장, 연합사 지상구성군사령부(지구사) 사령관 비서실장, 연합사 지구사 작전과장, 7군단 참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20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작전통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는 지난 1991년부터 남북간 정전 협정 관련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이전까지 외국군 장성이 맡아오던 군사정전위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교체했다. 이때부터 북한은 한국이 정전협정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군사정전위 참석을 보이콧하고 있다.

유엔사 군정위는 정전협정 위반 사례가 발생하면 유엔사 회원국(21개국) 연락단을 포함한 다국적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