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수해”… 사기 공범 원룸에 감금·협박한 일당 2명 검거

자수한 공범에 해코지.. 경찰, 달아난 공범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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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7 17:23 경찰에 찾아가 보험사기 범행을 털어놓은 20대 남성을 감금하고 협박한 공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7일 감금·협박 혐의로 A(21)씨와 B(1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C(22)씨가 광주광산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보험 사기를 벌였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 등은 PC 방에 있던 C씨를 광주광역시 서구 A씨의 원룸으로 데려가 감금한 뒤 “왜 자수했느냐,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금됐던 C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에 신고했고, A씨와 B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 등과 함께 감금에 가담한 뒤 도주한 공범 D(23) 씨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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