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 대표 출마 의사 변함 없어…상의할 단계 지나"

"이낙연 만나서도 내 입장 얘기했다"
8월 민주 전당대회 이낙연,홍영표,우원식 3파전 예상

by

입력 2020.05.27 17:41 | 수정 2020.05.27 17:42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5/27/2020052703233_0.jpg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점심식사를 위해 강연장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 의사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속 (출마) 입장을 밝혀왔고 변함이 없다”며 “당대표를 해야하는 이유들이 명확하면 나가는 거다. 다른 사람의 결정에 따라 좌우되거나 그러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날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데 대해 “내 입장은 한 번도 흔들리거나 한 적이 없다”며 “(이 전 총리를 만났을 때도) 그런 취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를 누군가와) 상의할 단계는 지나갔다. 여러 사람들에게 당대표의 임무와 과제가 무엇인지 의견을 청취했다”며 “이번 당대표가 총선 승리와 국민들의 뜻을 어떻게 받들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또 하나 과제는 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차기 정권 창출을 위한 대선 관리 등”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당에 주어진 과제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정리했고 공식화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낙연 전 총리, 홍영표·우원식 의원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좋아요 0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이낙연 "결심 굳혔다"… 다음주 당대표 출마 선언할 듯 박상기 기자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제휴안내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