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최희석 경비원 폭행 혐의 입주민 구속 송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입주민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입주민 심 모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심 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중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움직였다며 경비원 최 씨와 다툰 뒤 최 씨에게 수차례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10일 새벽 2시쯤 자신의 집 주변에서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17일 심 씨를 불러 11시간 동안 조사한 뒤 19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로 도망 우려가 있다"며 22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