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 대통령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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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왼쪽 세 번째)이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대통령표창을 받고 기념촬영했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2019년 정부혁신 유공 정부포상'에서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6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평가는 공공데이터 제공기반 조성, 제공현황 등 2018년 기준 공공데이터 전 영역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방 △활용 △품질 △기타(가감점) 등 5개 영역 19개 지표로 구성됐다.

행안부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 및 산하공공기관과 협력해 보유한 데이터를 도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했고 기관 자체적인 데이터 품질 진단 실시를 통해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도는 2018년부터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 경기데이터드림과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서버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도내 24개 시·군의 정확한 기상 관측 데이터를 개방, 도민들이 한눈에 기상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분석을 통해 119구급차 배치·운영을 최적화하고, 소상공인 주요업종 상권을 분석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119구급차의 경우, 5분내 구급차 도달 가능영역과 영역 외 구급활동 발생지점을 웹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했다. 이를 관할영역이 분할된 지도와 겹쳐 분석함으로써 구급차 및 안전센터 배치 최적지를 도출해냈다.

또 경기도 공공데이터 1400여종에 대한 유효성, 정확성, 일관성, 완전성 진단을 실시해 이용자의 데이터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으며 정책간담회, 기업 인터뷰 등 주민에게 필요한 신규 공공데이터 발굴을 위해 힘써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 공공데이터 발굴·개방을 통한 주민참여행정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후에도 도는 코로나19 신천지 방역현황, 공적마스크 판매 현황, 지역화폐 가맹점 현황 등 도민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는 1월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위한 민간데이터 구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는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로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