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터키 고속철도 사업수주 '리딩 팀코리아' 출범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터키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 사업수주를 위한 '리딩 팀코리아(Leading Team Korea)'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딩 팀코리아는 철도공단이 주관하고 현대건설, GS건설, SK텔레콤 등 건설사와 한국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권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해외건설협회가 수주활동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을 통해 국내 건설사, 설계사, 금융기관과 터키 고속철도사업을 한국이 최초로 수주하는 민관협력(PPP) 해외철도사업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터키 고속철도 사업은 2018년 개항한 이스탄불 신공항과 시내 143.5km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내용으로 민간투자 형식으로 5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6월 터키 철도청과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5차례 현지 마케팅활동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했다.

전만경 리딩 팀코리아 단장(철도공단 부이사장)은 “국내 최고 민간 기업들과 정책기관들의 역량을 결집해 터키 고속철도 사업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해외사업 수주시장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