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 강동에 8번째 수소충전소 구축

현대자동차는 GS칼텍스와 함께 국내 8번째 수소충전소인 'H강동 수소충전소'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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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달 28일부터 H강동 수소충전소를 오픈한다.>

'H강동 수소충전소'는 서울 강동구 GS칼텍스 복지상일충전소(LPG 충전소)에 총 면적 211.2㎡의 규모로 지어졌다. 아침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공휴일 포함)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하다. 또 세차기 2대와 차량 내부 청소를 위한 셀프서비스 코너가 다수 설비돼 있어 친환경차 고객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H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서울에 있는 두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로 서울시 수소 충전인프라 확충과 함께 현대차와 에너지 업체 GS칼텍스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소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부산, 여의도 국회, 인천 등 전국 도심과 여주, 안성, 함안, 하남 등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직접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수소충전소는 총 27개(연구용 제외)가 있고 이중 현대차그룹이 총 10개를 건설했다. 나머지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건설해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인 사용 수소충전소는 2011년부터 해마다 1기 정도씩 세워지다가(2011~2018 총 9기) 지난해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하면서 16기가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창원과 서울 강동에 두 개의 수소충전소가 세워졌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차는 지난해 2022년까지 100기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기, 2040년까지 1200기의 충전소를 구축키로 했다. 현재 4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수소차는 7000여대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