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위 등 3곳 압수수색 "주가조작 사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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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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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약 1시간가량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영등포구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A 기업을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수사하던 중,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서 관련 내용을 조사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관을 파견, A 기업의 심사결과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융위나 금융위 직원과는 전혀 무관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상 금융정보를 임의제출 받을 수 없어 영장을 집행한 것일 뿐”이라며 “수사를 위한 자료 확보 차원에 합의 하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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