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문섬, “세계적인 스킨스쿠버 포인트로”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일대를 세계적인 스킨스쿠버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해중경관지구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해중경관지구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시행 중이며, 그에 따른 주민설명회와 공유재산심의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중경관지구 조성 사업은 40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서귀포시 문섬 일원과 서귀포항만 부지에 해양레저체험센터, 해상 다이빙 및 선박 계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레저체험센터는 서귀포항만 내 연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스쿠버, 교육생을 위한 실내 다이빙 체험교육장, 서핑보드 체험장, 해양레저 전시 홍보관,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문섬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하는 선박을 위한 계류 시설도 설치된다.

제주도는 항만 구역에 해양레저체험센터와 선박 계류시설을 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건축물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은 도의회로부터 승인받았다.

제주도는 해중경관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사계절 내내 제주 실내외에서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하고, 해양레저 관광상품을 개발해 문섬과 서귀포항 주변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문섬과 서귀포항을 연계한 해중경관지구를 조성해 문섬을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이자 제주의 해양레저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