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자출족 위한 전기자전거 '치사이클' 론칭
자전거 시장이 코로나19로 특수를 보고 있다. 감염 우려로 헬스장 등을 통한 실내운동 수요가 자전거 타기로 넘어온 것이다.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수단 대신 자전거를 선택한 '자출족'이 늘어난 것도 요인이다. 특히 전기자전거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지난해 팔린 전기자전거가 약 2만5000대인데 올해 1분기에 벌써 1만대가 팔려나갔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CJ오쇼핑은 31일 오전 1시 전기 자전거 '치사이클 EF1 Plus'를 24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선보인다. 2017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치사이클 EF1'을 국내 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 해 KC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치사이클(QI CYCLE)'은 2012년에 설립된 중국 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2014년 샤오미가 투자해 '샤오미 전기자전거'로도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분기에 단일 제품으로만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존 대비 제동력이 약 20% 향상된 전자브레이크, 안전성 높은 삼성SDI 배터리, 에너지 절감 효율이 높은 브러쉬리스 모터, 한글화된 LCD 스크린 부착 등으로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45㎞까지 이동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국내 법규에 맞춘 시속 25㎞다. 핸들에 탑재된 LCD 스크린으로 배터리 잔량과 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가 모두 소모돼도 내장 3단 기어로 일반 자전거처럼 이용할 수 있다. 모터와 배터리를 포함한 총 중량은 14.5㎏이다.
판매가는 기존 가격 대비 10만원 이상 할인된 94만원이며, 무이자 24개월 조건에 5% 카드청구 할인 등을 적용하면 월 4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구입 고객 전원에게 헬멧, 공기주입기, 공구 등이 제공되며, 방송 중 구입 고객 10명에게는 배터리 1개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자전거 수요까지 맞물려 당분간 전기자전거의 성장세는 가속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전기자전거는 원동기 면허, 연령제한 등이 필요 없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