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왜 때려?" 놀이터서 9살 어린이 쫓아와 자동차로 '쿵' 어긋난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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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데스크’ 출처|MBC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자신의 딸을 때렸다며 자전거를 탄 9살짜리 아이를 자동차로 들이받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자는 놀이터에서부터 200여미터를 자전거를 따라왔고, 놀란 아이가 쓰러진 뒤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고 기어이 자전거를 쳤다.

MBC‘뉴스데스크’는 26일 스쿨존에서 벌어진 황당한 보복 교통사고 현장 CCTV를 공개했다.

CCTV에는 흰색 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자전거 뒤를 쫓아오고, 어린 학생이 도망치듯 빠르게 페달을 밟다가 결국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가 쓰러졌으나 차량은 사고를 내고도 멈추지 않고 전진해 결국 자전거 뒷바퀴를 밟고서야 멈춘다.

MBC는 “이 사고로 학생은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를 위해 시속 30킬로미터 이하로 천천히 운전해야 하는 스쿨존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운전자가 법적으로 반드시 정지해야 하는 스쿨존 횡단보도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주행한 이유는 문제의 어린이가 자기 딸을 때린 뒤 사과를 하지 않은채 가버렸기 때문.

피해자는 SUV 차량이 인근 놀이터에서부터 자신을 200여 미터나 뒤쫓아왔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 특히 고의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