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나루 수난구조대 임시 운영…“풍수해 예방 대책 추진”
서울시가 광나루에 수난구조대를 임시 운영하는 등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인명 구조 대책을 추진합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잦은 기후변화와 태풍, 기습 호우 등에 대비해 광나루에 수난구조대를 임시로 운영하고, 생존 수영 등 수상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현재 잠실대교 아래쪽 수중보로 인해 상류 지역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하면 119 수난구조대원이 구조용 보트에 승선한 상태에서는 접근할 수 없다는 한계를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광나루에 119 수난구조대를 운영합니다.
또 풍수해 예방을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쪽방촌 12개 지역, 독거중증장애인 753세대 등 재난 취약지역 안전실태 현장 확인에 나섭니다.
풍수해대비 위기경보(관심~주의 단계)발령 시에는 지하차도 등 취약대상 469곳에 대한 기동순찰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해 불안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9 수난구조대(여의도, 반포, 뚝섬, 광나루)는 체험 위주의 물놀이, 생존 수영, 선박승선 및 비상탈출법 등 '수상안전종합체험 프로그램'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운영합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훈련과 안전점검 및 비상대응체계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