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하루에만 20명 추가 확진
by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 부천의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해 인천에서 27일 하루에만 2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인천 거주 쿠팡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이날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15명과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 20명 중 부평구 10명, 계양구 7명, 연수구 2명, 동구 1명이다.
인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등 4015명 중 인천 거주자는 아르바이트와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1459명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접촉자 7명을 포함, 1466명 중 126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자 중 26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음성 판정은 941명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는 직원은 300명, 검사 예정자는 200명이다.
인천시는 각 구와 연계해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 거주자 및 접촉자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검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도 500여명이 검사 진행 중이거나 검사 예정에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