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경찰관 신호 대기중 ‘쿨쿨’하다 시민 신고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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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차를 운전중 도로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같은 경찰서 소속 ㄱ경위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ㄱ경위는 지난 25일 오후 9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 시민이 “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적발됐다.

ㄱ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는 신호에 걸려 대기중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져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대리운전 기사가 오지 않아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의 신뢰성을 위해 ㄱ경위를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