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주지사 "미국의 브라질 여행금지, 양국관계에 악영향"
by NEWSIS26일 자정부터 14일간 체류인 입국금지
브라질 대통령에 "우리가 싸워야 할 바이러스" 비난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브라질에 대해 여행금지에 나선 가운데 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가 이 조치가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라질 여행금지 결정으로 양국 간 외교 및 경제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미 동부표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1시59분부터 브라질에 대한 여행금지를 시행한다. 브라질 국민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간 브라질에 체류했던 외국인들도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24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만7780명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2만3622명이다.
브라질 보건당국 집계를 보면 상파울루는 확진자 8만3000여명, 사망자 6220여명으로 브라질에서 가장 많다.
도리아 주지사는 코로나19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며 안이하게 대응해 주지사들과 마찰을 빚어 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거리를 다닌다. 잘못된 행동이고, 잘못된 메시지를 준다"며 "브라질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브라질 주지사들에게 모든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사실 브라질에서 우리는 싸워야 할 두 가지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보우소나루 바이러스"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브라질에 대해 여행금지에 나선 가운데 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가 이 조치가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끈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라질 여행금지 결정으로 양국 간 외교 및 경제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미 동부표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1시59분부터 브라질에 대한 여행금지를 시행한다. 브라질 국민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간 브라질에 체류했던 외국인들도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24일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만7780명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2만3622명이다.
브라질 보건당국 집계를 보면 상파울루는 확진자 8만3000여명, 사망자 6220여명으로 브라질에서 가장 많다.
도리아 주지사는 코로나19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며 안이하게 대응해 주지사들과 마찰을 빚어 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거리를 다닌다. 잘못된 행동이고, 잘못된 메시지를 준다"며 "브라질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브라질 주지사들에게 모든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사실 브라질에서 우리는 싸워야 할 두 가지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보우소나루 바이러스"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의 아르투르 비르질리우 네투 시장도 CNN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향해 "제발 입 닫고 집에 있으라"며 "그는 독재자가 되길 원하지만 너무 멍청하다. 사임해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