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 산자부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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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다중 항생제 감수성 신속 검사 시스템 고도화 기술 모식도. 사진출처=프로테옴텍>

의료기기 전문업체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프로테옴텍은 앞으로 4년 동안 국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은 지난해 일몰된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의 후속사업으로, 기술 역량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테옴텍 연구소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제품 대체를 목표로, 기존 진단키트를 업그레이드한 시스템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연세대, 연세의료원과 협력해 오는 2023년까지 특정 미생물을 활용, 항생제 96종에 대한 감수성 검사를 4시간 이내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테옴텍은 지난해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GN001'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단용 사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미세 전기회로에서 세균이 자라면 전기용량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환자 맞춤형 항생제를 찾기 때문에 4시간 이내에 적합한 항생제를 찾을 수 있다.

임국진 대표는 “이번 우수연구소 육성사업에 선정된 '고감도 다중 항생제 감수성 신속검사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패혈증 치료에 가장 적합한 항생제의 신속한 처방을 이끌어내 환자 생명을 구하고 항생제 오남용과 병원 내 감염, 슈퍼 박테리아 출현 억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