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케이, 어플리케이션 '소중한글' 개편..인공지능 분석 통해 개인 맞춤형 교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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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글 학습 리포트 화면. 사진출처=에이치투케이>

에이치투케이(대표 홍창기)는 어린이 한글 학습용 어플리케이션 '소중한글'을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습 성향을 진단, 개인 맞춤형 교과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중한글'은 낱글자 소리 중심 교육을 통해 한글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흥미 유발, 한글 조합 원리 학습 이해를 위해 파닉스(phonics) 게임 방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어린이 학습 성향과 취약점을 3차례에 걸쳐 분석하고 최대 120차시로 구성된 개인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학 전 자녀를 둔 부모가 가정 방문 교사의 개별 학습 지도에 준하는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실제 한글 공부 경험이 없는 61명 아동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사전 체험 결과, 학습 전 대비 평균 53%의 학습 성취도 향상을 보였다. 하루 평균 15분 동안 앱을 체험한 아동의 47%는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소중한글은 에이치투케이가 2018년 한글날을 맞아 출시했다. 1년 7개월여 동안 8만여 아동에게 서비스했고, 지난해 애플로부터 '올해 나온 멋진 앱'으로 소개됐다.

홍창기 대표는 “소중한글은 한글 교육에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첫번째 사례로,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가정에서 수준 높은 한글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향후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언어치료 대상자와 외국인 한글 학습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