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운동하며 전문가 도움까지”···구로구, 온라인 홈트레이닝 운영

서울 구로구가 ‘온라인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활력을 되찾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오류보건지소에서 진행한다.

먼저 참여자는 오류보건지소를 방문해 체성분, 스트레스, 혈관 나이 측정 등 기초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운동 목표량을 설정하고, 소그룹 교육을 통해 올바른 운동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이후 5주간 매일 집에서 운동하고, 그 과정을 ‘네이버 밴드’에 기록한다. 전문 운동사가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건강 관련 궁금증도 풀어준다. 참여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서로 응원하면서 소통할 수 있다.

5주 과정을 마치면 다시 오류보건지소에서 검사를 받아 운동 효과를 확인한다. 계속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세 점검, 응용동작 교육, 전문가 상담 등도 진행한다.

온라인 홈트레이닝 1기 과정은 29일 시작한다. 기존 보건지소 단체운동 교육 수강생을 우선 참여자로 선정한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기수가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기수별 10~12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류보건지소에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외부활동이 줄어 신체적 약화와 정신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