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쿠팡’ 13명 추가 확진…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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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 전경.|부천시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한 경기 부천의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해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천시는 최근 부천에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자 27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했다.

인천시는 이날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7명과 관련자 6명 등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13명은 계양구 7명, 부평구 3명, 연수구 2명, 동구 1명 등이다.

이로써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부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자 부천물류센터 직원 1023명과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이곳에서 근무한 퇴직자와 일용직 노동자, 납품업체 직원 등 3626명 전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쿠팡 부천물류센터를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지난 26일 쿠팡 직원을 포함해 124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천시는 최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 등이 다녀간 상동의 메리트 나이트클럽과 돌잔치가 열린 송내역 인근 라온파티 뷔페식당, 부천소방관이 방문한 대양온천랜드 찜질방에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날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