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블리즈컨 2020' 개최 취소 결정
by 박광석 기자블리자드가 올해 '블리즈컨 2020'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6일, 블리즈컨 프로듀서인 사랄린 스미스(Saralyn Smith)는 블리자드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컨벤션 개최를 위해 국가 및 지방 보건 지침을 확인했고, 결국 여러 선택지를 고려한 끝에 올해 블리즈컨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블리자드는 2020년 블리즈컨 개최를 취소하는 대신, '블리즈컨 정신'을 온라인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모색 중이다. 사랄린 스미스 프로듀서는 내년 초 즈음에 보건 및 안전 프로토콜 상황으로부터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블리즈컨이 신작과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하는 컨벤션 행사이면서, 동시에 블리자드 게임으로 개최되는 e스포츠 무대이기도 하므로, 매년 블리즈컨에서 개최되었던 상위 랭커 유저들의 시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우리의 계획이 구체화되면 추후 자세한 소식을 안내할 테니, 그동안 섀도우랜드를 탐험하고, 선술집에서 놀고, 화물차를 밀며 블리자드 유니버스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