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캔자스 최초 여섯둥이, 18년 후 알려진 감동적인 근황
미국 캔자스 주 최초의 여섯둥이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지역 언론사 KSN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화제의 여섯둥이 고등학교 졸업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여섯둥이들이 코로나19 사태 속 고교 졸업을 맞게 된 것.
산드라와 엘든 헤드릭스 부부는 지난 2002년 캔자스 주 최초로 여섯둥이를 얻었습니다.
이들은 결혼 후 오랜 시간 자녀를 갖지 못했는데요. 때문에 자궁 내 수정을 시도하게 됐죠. 그 결과, 남녀 각각 세 명씩 총 여섯 명의 자녀를 한꺼번에 얻게 됐습니다.
이 여섯둥이의 탄생 소식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캔자스 주에서 최초로 나온 여섯둥이이기 때문.
그랬던 여섯둥이의 18년 후, 이들 가족은 자녀들 모두 건강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을 얻게 됐습니다.
안타깝게도 고교 졸업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는 상황. 학교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그렇지만 학교 측은 오는 7월 공식적인 졸업식을 열 계획입니다.
고교 졸업을 앞둔 여섯둥이는 한 명을 제외하고 각기 다른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여섯둥이 중 한 명은 "우리 형제자매 모두 앞으로는 많이 달라진 삶을 살게 될 것 같다"며 "각자의 길을 찾아나가게 돼 정말 흥분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KS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