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20 개최 취소 결정, 온라인 개최로 전환 예정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금일 공지사항을 통해 11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 '블리즈컨'의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블리즈컨 총 담당 사랄린 스미스(Saralyn Smith)는 지난 4월 초, 자사의 게임을 선보이는 행사 블리즈컨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 "현재 시점에서는 블리즈컨 2020의 진행 여부에 대해 알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COVID-19의 전 세계적인 전파로 인하여 커뮤니티 구성원은 물론, 직원과 행사를 돕는 사람들의 건강이 최우선 고려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COVID-19의 미국 및 유럽 전파 상황이 심화되면서, 결국 블리자드는 올 해 블리즈컨의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블리자드는 건강과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행사 개최 여부를 검토했고, 지역적인 보건 가이드라인에서의 변수들을 고려하여 “블리즈컨을 열지 않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오프라인 개최가 취소됨에 따라, 2020년 블리즈컨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중계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어떻게 블리즈컨의 정신을 전달할 것인지를 논의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기는 기술적 지원 및 전환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하여 내년 초 정도로 예정됐다.

블리자드는 추후 계획이 설립되는 시점, 커뮤니티와 팬들에게 상세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신작 발표 외에도 블리즈컨 현장에서 진행되던 e스포츠 대회를 위한 대안도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