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수업…격주·격일·2부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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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됐던 고2와 중3, 초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와 등원수업이 87일 만인 오늘부터 재개됩니다.

교육부는 전국 해당 학년의 대부분이 등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학생 수로는 전국적으로 약 240만 명, 순차 등교 인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 등의 이유로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이번에는 학교 내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등교 방안이 활용됩니다.

각 학교나 교육청별로 여건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주제와 등교·원격 수업을 하루씩 번갈아 하는 격일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2부제 등이 시행됩니다.

학급당 30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은 교실을 나누는 등 '거리 두기'를 하게 됩니다.

학교 전체적으로 보면 고등학교는 등교 인원의 3분의 2,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3분의 1가량이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등교수업에 따른 방역 업무를 위해 방과 후 강사 등을 활용한 보조 인력 3만 명도 투입됩니다. 이들은 학교당 1명에서 5명가량 배치되며, 교내 일상소독과 급식실 방역 등 코로나 19 예방활동을 합니다.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격일제·격주제·2부제 형태로 수업을 운영해도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유치원도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코로나 19를 우려해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학습’을 해도 교외 체험학습으로 간주해 출석을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와 교육청, 방역 당국이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해 학생들의 건강 상황 등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 11개교와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지역은 최근 '코로나 19' 지역 감염 우려 등의 이유로 오늘로 예정된 등교수업을 일단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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