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지역 콘텐츠 기업육성센터, 경남 김해에 개소
다섯 번째 지역 콘텐츠 기업육성센터가 경남 김해에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체부와 경상남도가 지원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 '경남 콘텐츠 기업육성센터'가 김해시에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콘텐츠 기업육성센터'는 2018년 6월 공모사업에 선정, 김해시 관동로에 부지 6336㎡, 건축연면적 5614㎡로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 기업 지원동(26실)과 거주동(레지던시, 12실)을 2년에 걸쳐 조성했다.
운영기관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월부터 입주 기업을 공모해 '피플앤스토리', '웰팩토리', '팀플백' 등 다양한 콘텐츠 스타트업 20여 곳을 선정했다.
진흥원은 선정된 기업 대상으로 입주 공간과 장비 지원, 교육, 투자유치 프로그램,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진행한다.
경남 콘텐츠 기업육성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게 가상·증강현실(VR·AR), 웹툰 등 차세대 콘텐츠 기업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문체부는 2017년부터 매년 지역 콘텐츠 기업육성센터를 선정, 120여 스타트업 입주를 지원하고 직간접 일자리 800개를 창출했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대전(만년동)과 경북(구미시)을 콘텐츠 기업육성센터 조성 지역으로 선정했다. 창작-창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 수요를 고려해 지역 콘텐츠 기업육성센터를 지속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역 콘텐츠코리아랩을 전국 15개소에 만들어 창작 공간과 창업 지원, 창의인력 양성 등 프로그램으로 매년 콘텐츠 창작자 6000여명을 지원 중이다.
김현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경남 콘텐츠 기업육성센터를 중심으로 실감, 웹툰, 게임 등 경남 지역 주력 콘텐츠를 더욱 활발하게 개발하고, 지역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 등 산업계 전반이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현환 국장과 김경수 경남 도지사, 허성곤 김해시 시장,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입주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