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7월1일부터 외국 입국자 2주 격리 해제…관광 재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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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고나(스페인)=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의 한 야외 바에 모인 시민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약 4700만 스페인 인구 중 절반은 외출과 사교활동을 시작하고 소규모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며 야외 좌석이 있는 식당 등에서 식사나 커피를 즐기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7436명, 사망자는 2만6744명이다. 2020.05.1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페인은 25일 오는 7월1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검역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스페인 정부가 발표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아란차 곤잘레스 라야 스페인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우리는 이제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밝혔다.

"우리는 7월부터 점차적으로 국제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것이고, 검역도 해제할 것이며 최고 수준의 보건 안전도 보장할 것이다. 우리는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스페인은 지난 5월15일부터 스페인 국민들과 외국인 입국자 등 모든 국제 여행객에 대해 2주 간의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스페인의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스페인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12%와 260만개의 일자리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되살려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 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7월에 외국관광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3월1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엄격한 규제 조치들도 점진적으로 재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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