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전격 절하…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전격적으로 절하됐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270위안, 0.38% 오른 7.1209위안에 고시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2월 28일 이후 최고치로, 위안화 가치 절하폭으로는 지난 4월 16일 이후 최대였습니다.
지난해 8월 미중 무역전쟁이 정점으로 치닫을 당시 위안화 환율이 급등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지만, 올해 초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면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다시 내려간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