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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한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된 경기도 부천시 한 물류센터 하역장 문이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천 대형 물류센터 직원 코로나19 확진자, 200여명 '접촉'

[데일리한국 김의경 기자] 알 수 없는 경로로 코로나19에 걸린 경기도 부천 거주 30대 여성 확진자가 지역 대형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면서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부천 87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역학조사 결과 부천 87번 확진자는 오정동에 있는 한 대형 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면서 200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18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 20분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퇴근했다.

그는 19일에도 오후 4시 10분 물류센터로 출근해 20일 오전 2시까지 근무하고 20일 오전 3시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20일에는 오후 대산동행정복지센터·은행·약국·마트 등을 방문했다. 이후 오후 4시 5분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시는 해당 회사를 대상으로 전 직원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 87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증상을 보여 23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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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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