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코로나19 긴급사태, 도쿄 포함 전면 해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를 48일 만에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도·사이타마현·가나가와현·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에 유지되고 있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 해제한다고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지난 14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이미 긴급 사태가 해제된 도도부현 등 42개 지역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풀렸습니다.
이에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 재생 담당상은 "현시점까지의 감염 상황, 의료 제공 체제, 감시 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긴급사태 선언을 실시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인정되므로 긴급사태 해제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참의원 운영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략 3주 간격으로 감염 상황을 평가해 외출 자제, 행사 제한 등을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7일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일본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9일뒤인 같은 달 16일 긴급사태를 47개 광역자치단체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