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바디, 탁쳐… '집콕시대'에 맞춘 콘텐츠 개발

삼성생명

by

입력 2020.05.26 03:00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5/25/2020052502185_0.jpg
삼성생명이 비대면 시대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로바디’, ‘미술랭’, ‘탁쳐’, ‘히릿(Hit it)’ 등을 오픈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위 QR코드를 스캔하면 삼성생명 바로바디 프로젝트 운동 영상을 볼 수 있다. /삼성생명 제공

코로나 19 확산을 계기로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영화관을 찾는 대신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고 야구장이 아닌 집에서 랜선 응원을 하고 헬스장에 가기보다는 집에서 운동을 하는 게 인기다. 기업 회의도 화상회의와 그룹전화가 새로운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가장 크게 변화하는 곳은 교육분야다. 지난 4월 대학가는 대한민국 출범 후 70년 만에 처음 온라인 개학을 했다. 이제 온라인 강의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태원 클럽 발 지역감염으로 인해 중-고교 등교가 5월로 늦춰졌지만 이 마저 불안 속에 원격수업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많은 학부모와 초중고 교사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콘텐츠 부족과 미숙한 강의 방식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삼성생명이 이런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움직임에 나섰다.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바로바디'와 '미술랭' 그리고 삼성생명에서 운영하는 탁구전문 유튜브 채널인 '탁쳐' 영상이 선생님과 학부모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독자 2만명인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삼성생명이 그동안 벌여온 다양한 광고 캠페인이 업로드 되어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확산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언택트·untact)' 환경을 고려하여, 강남세브란스 전문의들이 설계한 허리건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바로바디 프로젝트', 자녀와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미술 영상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미술맛집 미술랭' 등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바로바디 프로젝트'는 야외활동이 줄어든 요즘 허리건강을 지키고 통증 예방 및 완화를 위해 시도됐다. 매주 엄선된 질환 정보와 체계적인 예방운동법이 1회씩 업로드 되며, 실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권유하는 허리건강에 효과 좋은 동작들만 모아 구성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우리아이 미술맛집 미술랭'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 담당자들이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부모와 자녀를 위해 직접 제작하였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바다속 이야기〉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스케치부터 컬러링(색칠하기), 플레잉(가지고 놀기)까지 쉽게 따라 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래동화와 같이 아이들이 좋아할 콘텐츠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게 성인 미술 콘텐츠도 개발 중"이라며 "미술랭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새 오픈 1년을 훌쩍 넘긴 '탁쳐'는 작년 3월 이후 짧은 시간 동안 누적 조회 수 553만회, 구독자 수 2.7만명을 넘어서며 탁구 채널의 강자로 자리 잡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체육관 등에서 활동이 힘들어진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탁쳐' 동영상 찾아보기가 소문을 탔고, 덕분에 평균 조회 수도 작년 하반기 44만회이었던 것이 올해 1~2월에는 46만회까지 늘어났다

특히 지난 4월 삼성생명은 신규 콘텐츠 〈국대탁구〉 〈탁구맛집〉 시리즈 제작, 온라인수업 콘텐츠 제공을 일부 교사에게 안내하고 탁쳐 커뮤니티에 공지했다. 여러 학교에서 탁쳐 콘텐츠를 탁구 종목 스포츠클럽 온라인학습자료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삼성생명은 밀레니얼 (millennial)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소셜채널 '히릿(Hit it)'을 론칭하며 히릿 유튜브 채널도 함께 오픈했다. 채널 이름인 '히릿(Hit it)'은 Hit it(시작해), Let's Hit it (가자), Hit it off(죽이 잘 맞아) 등 새로움의 가치를 담은 용어로, 밀레니얼 세대를 응원하고 감성을 함께 공유하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유튜브 외에도 웹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까지 SNS 채널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좋아요 0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제휴안내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