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6차 감염 사례 추정…서울 성수동 식당서 용인 45세 남성 감염
경기 용인시는 오늘(5/25) 서울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에서 식사한 용인 거주 45세 남성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기흥구 동백 1동 백현마을에 사는 A(용인 75번째 환자) 씨는 지난 23일 발열 증상을 보였고, 24일 오후 2시 용인에 있는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용인시 보건당국은 A씨가 이태원발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성수동 회사에 다니는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부터 8시까지 서울 성수2가 3동에 있는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에 방문했을 때 성동구 23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 성동구 23번째 환자가 남편·아들과 함께 이 식당을 방문했고, 이 환자는 광진구 13번째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성동구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광진구 13번째 환자는 지난 10일 참석한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던 택시기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택시기사는 인천 미추홀구 24번째 환자로, 지난 9, 10, 17일 라온파티에서 촬영 작업을 했으며 그에 앞서 6일 미추홀구의 '탑코인노래방'에 들렀습니다.
이 노래방은 인천 남동구 17번째 환자인 16세 청소년이 방문했던 곳입니다. 남동구 17번째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25세 남성 학원 강사(인천 미추홀구 15번)의 제자입니다.
즉, 인천 학원 강사, 그의 제자, 제자가 방문했던 노래방을 찾은 택시기사 겸 프리랜서 사진사, 사진사가 촬영 작업을 한 부천 돌잔치 참석자, 돌잔치 참석자의 접촉자, 이 접촉자가 방문한 식당 방문자로 이어지는 6차 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추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