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신규 확진 8명…“日 정부, 긴급사태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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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NHK는 오늘(25일) 도쿄도에서 8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천160명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도쿄도 내 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가 된 것은 지난 1주일 동안 5번째로,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 합계는 48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해제 기준 가운데 하나로 '최근 1주일 확진자 합계가 인구 10만 명당 0.5명 이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구 약 1천400만 명인 도쿄도는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 합계가 70명 이하면 해제가 가능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하는 위원회는 오늘 오전 열린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자문한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1도 3현을 비롯해 홋카이도(北海道)에 선언된 긴급사태의 해제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중의원과 참의원 보고 절차를 거쳐 오늘 오후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5개 광역지자체의 선언 해제를 결정합니다.

이들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가 공식 결정되면 지난달 7일 도쿄도 등 7개 도부현(都府縣)에 처음 선언된 이후 48일 만에 일본의 긴급사태는 모두 해제됩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42곳에 대해 지난 14일과 21일 2차례에 걸쳐 긴급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오후 6시쯤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전면 해제 이유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의료체제 구축 등에 관해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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