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덴탈마스크 유사 ‘비말 차단 마스크’ 생산…6월초 고시 개정”

http://news.kbs.co.kr/data/news/2020/05/25/4454044_bJC.jpg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마스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약처가 이와 유사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다음 달 초 관련 고시를 개정할 방침입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오늘(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형태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에 대해 규격을 새로 설정하는 내용을 지난주 입안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차장은 "빠르면 6월 초순쯤에는 그 부분들이 완전히 개정 고시화되고 규격화·제도화되면 관련 생산 업체에서도 자연스럽게 그 규격에 맞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생산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식약처는 수술용 마스크가 현재도 공적 마스크 제도에 포함되어 있지만,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차장은 "지금 대략 하루 50만 개 정도 생산량에 대해 80%인 40만 개를 공적 마스크로 확보하고 병원협회 등을 통해서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며 "덴탈마스크 생산량이 다른 KF 마스크·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수요가 적었기 때문에 생산량도 50만 개 내외를 유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생산량 증대를 위해 관련 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일부 조달청 등과 협의해 인센티브도 더 강화하고, 또 관련 수술용 마스크 필터도 더 신속하게 공급하는 다양한 제도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약처는 기존 덴탈 마스크 생산이 증가해 현재 일일 70만 장 정도 생산하고 있다며, 이를 100만 장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20200320_coronavirus.jpg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