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아들 이름은 'X Æ A-Xⅱ'... 어떻게 불러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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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5 22:12 | 수정 2020.05.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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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그가 이달 초 얻은 아들/트위터

미국 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48)가 지난 4일 얻은 아들의 이름을 새로 밝혔다. CNN의 2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아내 그라임스는 아들의 이름을 뭘로 정했는지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X Æ A-Xⅱ"라고 적었다.

머스크 부부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아기 이름을 'X Æ A-12 머스크'로 지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들이 사는 캘리포니아주 법으로는 이름을 영어 알파벳 26개 문자로만 등록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이름의 마지막 부분인 숫자 12를 Xii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라임스는 댓글로 "로마 숫자. 솔직히 더 나아 보인다"고 적었다.

두 사람은 아기 이름에 대해 "X는 미지수, A-12는 우리가 좋아하는 항공기 SR-17의 전신"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A-12에 대해서는 "무기도 방어도 없이 속도만 있다"며 "위대하지만 폭력적이지 않다"고 했다. 중간 글자인 Æ에 대해서는 "AI를 엘프식으로 표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라임스는 아들의 이름을 발음하는 방법에 대해 "X는 그냥 알파벳 X이고 다음엔 A.I.이다. A자 이후 I자를 말하듯"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X는 그냥 X이고, Æ는 '애쉬'(Ash)로 발음한다"고 했다.

X Æ A-Xⅱ는 두 사람의 첫 자녀이지만 일론 머스크는 전처와 사이에 다섯명의 다른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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