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저녁같이드실래요' 서지혜, 김정현 바람에 '충격'→정신과 의사 송승헌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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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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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와 송승헌이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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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우도희(서지혜)와 김해경(송승헌)이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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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드리햅번처럼 입고 등장한 우도희는 목걸이를 보며 "내가 이 장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혼자 먹는 바로 그 장면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며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먹는 시간. 최상의 조합을 이루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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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영동(김정현)이 등장했다. 영동은 우도희의 스테이크에 후추를 마구 뿌려 우도희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우도희는 "때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걸 무릅쓰게 하는 단 하나다"라고 독백했다. 김해경은 오토바이를 타고 남자를 쫓았다. 급기야 칼까지 휘두르는 남자를 중국어로 진정시킨 김해경은 "당신 여자친구 데리고 올테니 진정해라"라고 말해지만 "당신 곧 죽을 거다"라고 잘못말해 남자를 불안하게 했다. 결국 화려한 발차기로 남자를 제압한 김해경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무사히 상황을 종결시켰다. 우도희는 새 집으로 향했다. 우도희는 "영동이가 바람 피우면 싹둑 잘라내라"는 어머니의 말에 "나는 엄마처럼 안 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영동의 생일, 12시가 되자마자 우도희는 남자친구 영동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우도희는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그를 위한 요리까지 해주려 레시피를 검색했다. 다음날, 인터넷 방송 DJ를 관리하는 남아영(예지원)의 회사에 출근한 우도희는 '병맛 콘셉트' 방송을 연출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방송 게스트가 술에 취해 욕설을 해 시청자들이 대거 탈출한 것. 급기야 게스트는 BJ를 폭행하며 시청자들이 오르자 우도희는 기뻐하며 이를 말리려는 남아영을 말렸다. 실수로 남아영 얼굴에 잡채 그릇을 엎어버린 우도희는 대표실로 불려갔다. 남아영은 "이제 우리 병맛 아이템 불허한다"고 말했지만 우도희는 굴하지 않고 "난 명령 못따른다. 마음대로 해라. 자르려면 잘라라"라고 답하며 자리를 떴다. 김해경은 계속 들어오는 방송 출연을 거절했다. 이병진(김서경)은 "왜 방송을 안 하겠다는 거냐"고 물었고, 김해경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고 답했다. 이병진은 "방송에 나가기 싫으면 연애라도 해라"라고 걱정했다. 우도희는 남자친구 영동이 자신에게 프로포즈 할 것이라 확신했다. 친구 임소라(오혜원)의 배웅 속에 제주도로 출발한 우도희는 남자친구를 위한 영상까지 찍었다. 우도희는 "지금 오빠는 내가 간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를 거다. 나중에 우리 애들한테도 보여주자"며 꿈에 부풀었다. 그는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말에 "출발부터 느낌이 정말 좋다"며 비행기로 향했다. 우도희의 옆자리에 앉은 김해경은 진료 차트를 살펴보며 생각에 잠겼다. 우도희는 그의 옆에서 좌석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부산스럽게 움직였고, 실수로 김해경의 물까지 마셔버렸다. 승무원에게 결혼 축하 메시지까지 받은 우도희는 렌트카에서도 뜻밖의 혜택을 받았다. 신나게 영동에게 향한 우도희는 식당을 찾아갔지만, 그의 눈에 비친 모습은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 영동은 우도희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키스하고 있었던 것. 그 여자는 우도희에게 축하 메시지를 해준 승무원이었다. 충격에 빠진 우도희는 당황하는 영동에게 "뭐라고 멘트 좀 해봐라"라고 다그쳤다. 결국 화가 난 우도희는 영동을 몰아붙이며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영동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고, 우도희는 자신을 약올리는 승무원에게 화를 냈다. 김해경은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는 자신의 환자 김현숙을 만나 함께 식사하던 중 우도희를 발견했다. 우도희는 납득할만한 이유를 물었고, 영동은 "거창한 이유는 아니다. 언젠가부터 네가 10번을 전화하면 8번은 받기 싫어졌다. 사랑 고백을 들어도 딴 생각이 들었다. 결정적으로 너랑 밥먹기가 싫어졌다"며 "사랑하는 사람이랑은 의지로 먹는 건데 너랑은 의무로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우도희는 "이 따위로 마무리할거면서 반지 사진은 왜 보냈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바람 피운 상대에게 보내려던 사진을 잘못 보냈던 것. 우도희는 사실을 듣자 "우리 엄마가 그러더라. 너 바람 피우면 싹둑 잘라내라고. 그런데 단무지 끄트머리는 쓸모가 많은데 네 건 어따 쓰겠니. 그냥 잘 간수해라"라고 여유있게 답했다. 우도희는 "그동안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이 찌질한 놈아"라고 이를 갈았다. 영동은 곧바로 우도희의 뒤를 쫓았지만 그는 단호했다. 영동은 우도희를 따라가려다 바람 피운 상대의 말에 결국 등을 돌렸다. 우도희는 허탈함에 웃었지만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이를 본 김현숙은 "저 여자분 괜찮을까요. 상처받은 사람은 상처 받아본 사람만이 안다. 저렇게 버림 받았는데 괜찮을리가 없다"라며 "저분도 박사님 같은 사람이 꼭 필요할 거다. 박사님, 저 여자분 꼭 도와주세요. 저 여자분이 괜찮아진다면 저도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부탁했다. 벌떡 일어난 김현숙은 식당 사람들에게 김해경이 우도희를 도와줄 거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결국 얼떨결에 떠밀려 일어난 김해경은 우도희를 쫓아 밖으로 나갔다. 차를 몰고 나온 우도희는 "오늘 정말 다이나믹하다"고 한탄했다. 곧바로 택시를 타고 나선 김해경은 바닷가에 위태롭게 서있는 우도희를 발견하고 그에게로 향했다. 낭만을 즐기는 듯 하던 우도희는 "아우 짜다. 바람 쐬러 나왔는데 소금기만 가득하다"고 한숨 쉬었다. 이를 오해한 김해경은 그를 붙잡으려 뛰어갔고, 놀란 우도희가 피하자 김해경만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우도희는 김해경을 구해 바닷가로 데리고 나왔다. 김해경은 "거기서 피하면 어떻게 하냐"며 "죽으려고 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우도희는 김해경이 카페에서 모든 걸 봤다는 말에 "보기 드문 오지라퍼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준 건 나다"라고 어리둥절해했다. 김해경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겨우 깨어난 김해경은 우도희가 사온 옷을 입고 병원을 나섰다. 요란한 꽃무늬 옷을 입은 김해경은 "이게 재밌냐. 이런 옷 밖에 없었냐"고 물었다. 우도희는 "제가 말을 안할 수가 없다. 영화 '헬머니'에 나오는 김수미 선생님 같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해경을 차로 공항까지 데려다 준 우도희는 "걱정이 돼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때 꼬르륵 소리가 들렸다. 돌아섰던 김해경은 "사람들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불행이 나만 따라다닌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눈이 있지만 불행은 눈이 없다. 그냥 랜덤으로 사람을 고를뿐이다"라고 위로했다. 공항에 간 김해경은 자신을 향해 "오늘이 딱 그날이다. 세상이 나만 빼놓고 단체메시지 한 것처럼 괴롭히는 날. 이런 날은 심장 혈관 하나하나가 아리다. 혈관 속이 캡사이신으로 꽉 찬 것처럼. 왜 불행이라는 놈은 잊을만 하면 날 자극하는지 모르겠다. 그깟 남자 하나한테 차인 것처럼 거창하게 얘기하냐구요. 얼마나 사랑했든, 얼마나 만났든 이별은 이별이지 않냐. 혼자 남자 남겨지는 게 얼마나 아픈데"라고 털어놓는 우도희의 목소리를 다시금 되새겼다. 전여자친구 진노을(손나을)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해경은 "세상 그 누구도 남겨진 것에 능숙한 사람은 없다. 누구도"라고 독백했다. 홀로 남은 우도희는 혼자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다. 누군가 차를 두드려 나간 우도희는 김해경의 모습에 의아해했다. 김해경은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물었다. shyun@sportschosun.com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카페트증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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