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센터서 3명 확진…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 가능성도
by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인천시는 부천 거주자인 ㄱ씨(38·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천 한 국가지정음압병실로 이송됐다고 25일 밝혔다. ㄱ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인천시가 관리하는 확진자로 분류됐다.
ㄱ씨는 앞서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지난 20일과 23일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22일 기침과 콧물 증상이 나타났다.
이 물류센터는 인천 142번 확진자 ㄴ씨(43·여)와 부천 87번째 확진자 ㄷ씨(30대·여)가 이달 12일 함께 근무한 곳이다.
ㄴ씨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을 위해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뒤 지난 23일 10대 아들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뷔페는 인천 탑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택시기사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던 곳이다. 또 코인 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강사의 제자가 방문했던 곳이다.
때문에 아직 ㄷ씨의 감염 경로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해당 물류센터는 확진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운영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