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인정보보호 중요성 인식제고 나선다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네이버는 5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되는 ‘2020년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 캠페인에 참여한다.
본 캠페인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인정보보호 기구 협의체인 APPA(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가 함께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내 개인정보는 철저히 지키GO! 타인의 개인정보는 소중히 잠그GO!’라는 주제로 시민, 기업,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개인정보보호 생활 실천 수칙 7가지를 정하여 안내한다.
* APPA는 매년 5월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Privacy Awareness Week)을 개최하며, 회원 기관은 5월 중 1주를 인식주간으로 지정하여 개인정보보호 캠페인 진행하고 있다. APPA에는 현재 한국·미국·일본·호주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가입되어 있다.
네이버는 5월 25일부터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공식 블로그’ 및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엔플이)’를 통해 시민 및 기업이 준수해야 할 개인정보보호 생활 실천 수칙 7가지를 안내한다.
또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17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네이버 프라이버시TV'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소비자 프라이버시보호법(California Consumer Privacy Act, 이하 CCPA)’을 주제로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실시한다. CCPA는 GDPR에 이은 또다른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입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발효되어 7월 본격 집행을 앞두고 있다.
CCPA는 캘리포니아 내에 사업장이 없더라도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적용되기 때문에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CCPA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고의적으로 CCPA를 위반한 기업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1명당 750달러까지의 배상 및 집단소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에 진출했거나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의 경우, CCPA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네이버는 아직 CCPA 관련 자료나 정보가 부족해 미국에 서비스를 진출함에 앞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국내 인터넷 기업들을 위해 CCPA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힘든 상황을 고려해 네이버TV 내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전문 채널 ‘네이버 프라이버시TV’를 통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 교육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네이버 프라이버시TV'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DPO)는 "네이버는 그동안 이용자, 스타트업 등 인터넷 기업 담당자들의 개인정보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자체 개인정보보호 교육 및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