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發 서울 확진자 6명 늘어…감염경로 미확인 2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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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776명...집단 감염, 이태원 클럽발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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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검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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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확진자가 6명 증가했다. 전체 서울시내 확진환자는 8명 늘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776명을 기록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중 6명이었고, 나머지 2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기타' 확진자로 분류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72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6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 45명 ▲서초구 42명 ▲용산·동작구 각각 38명 ▲구로구 36명 ▲동대문구 34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71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또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9명▲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관련 확진자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해외접촉 확진자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산 사례 중 가장 많은 112명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776명 중 165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60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16만8751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5만990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850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1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120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713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226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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