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나흘만에 10명대…클럽·산발사례에 13명 지역발생(종합)
by NEWSIS하루 16명 늘어 누적 확진자 25일 0시 1만1206명
서울 6명, 경기 4명, 인천·대구·경북 1명 지역서 감염
경기 2명·검역 1명 등 해외 유입…누적 1215명째
50대 5명, 20·30대 3명씩, 40·60대 2명씩, 10대 1명
사망자 1명 추가…격리 해제 13명·완치율 91.3%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24일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6명 늘어 나흘 만에 20명대에서 10명대로 내려갔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수도권 11명과 대구·경북 2명 등 13명으로 엿새째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2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7392명 중 16명은 양성, 7376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총 80만7348건 검사가 완료됐고 누적 확진율은 약 1.39%다.
사망자가 1명 증가했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3명 늘었다.
일요일이었던 24일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6148건이었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4월18일(18명)부터 20명 미만으로 줄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지만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일일 신규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까지 늘어난 이후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했다.
이후 16~19일까지 나흘간 10명대(19→13→15→13명)였던 신규 환자 수는 20일 30명대(32명)로 올라갔다. 21일 10명대(12명)로 내려간 이후 22~24일 3일간 20명대(20→23→25명)였으나 이날 16명으로 4일 만에 다시 1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13명으로 20일부터 엿새째 두자릿수(24→10→11→19→17→13명)다. 지역별로 서울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명, 인천 1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이었다. 수도권에서 11명, 대구·경북에서 2명이 확인됐다.
서울에선 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미술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5일에는 수업에 참여한 유치원생도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는 용인 1명이었으며 안양에서 주점 자쿠와 방문자 1명과 이태원 주점 방문자 1명이 보고됐고 서울 은혜감리교회 관련 환자가 의정부에서 1명 확인됐다. 부천에서 확인된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에선 학원강사→수강생→동전노래방을 거쳐 감염된 택시기사 겸 사진사가 사진 촬영을 했던 부천 뷔페식당 근무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 경북에선 구미 엘림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검역을 통과한 이후 경기에서 2명 확인됐고 다른 1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신고됐다.
누적 해외 입국 확진자는 1215명으로 국내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가 696명으로 검역 확진자 519명보다 많았다. 내국인 비율은 88.2%다. 유입 추정 지역은 미주가 5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69명, 중국 외 아시아 202명, 중국 19명, 아프리카 8명, 호주 1명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와 30대가 3명씩 확인됐다. 40대와 60대는 각각 2명이었으며 10~19세 환자도 1명 보고됐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120명(27.8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92명(17.78%), 40대 1483명(13.23%), 60대 1377명(12.29%), 30대 1238명(11.05%), 70대 719명(6.42%), 10대 637명(5.68%), 80세 이상 491명(4.38%), 9세 이하 149명(1.33%)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확진자 수)은 20대가 45.84명으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 25.85명, 50대 22.98명, 60대 21.70명, 70대 19.93명, 40대 17.68명, 30대 17.57명, 10대 12.89명, 9세 이하 3.59명 순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74명 ▲경북 1377명 ▲서울 774명 ▲경기 766명 ▲검역 519명 ▲충남 145명 ▲부산 144명 ▲인천 144명 ▲경남 123명 ▲충북 59명 ▲강원 56명 ▲울산 50명 ▲세종 47명 ▲대전 45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18명 ▲제주 14명 등이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13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총 1만226명이 격리 해제돼 완치율은 91.3%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267명으로 늘었고 치명률은 2.38%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26.27%였으며 70대 10.99%, 60대 2.83%, 50대 0.75%, 40대 0.20%, 30대 0.16% 등이었다.
이틀째 신규 환자가 완치 환자보다 많아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713명으로 하루 사이 2명 늘었다. 정부는 치료 중인 환자가 1000명 이하일 경우 안정적으로 치료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82만6437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1만908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79만614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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