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입국자 3만4500명…작년대비 9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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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월보
4월 내·외국인 출입 전월대비 70.5% 감소
외국인 입국 3만4544명…계속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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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5.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이 전월 대비 62%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국인 입국자 수는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베트남 입국자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4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내·외국인 출입국자는 19만3322명으로 3월의 65만4521명보다 70.5%(46만1199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수치인 779만1648명보다 97.5%(759만8326명)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내·외국인 출입국자는 1252만46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47만8798명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는 3만4544명으로 3월보다 62%(5만6293명) 감소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선 97.9%(162만4311명)가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 12월 149만735명, 지난 1월 132만11명, 2월 71만9449명, 3월 9만837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전월 대비 외국인 입국자 수가 감소한 국가는 중국(1만3254명, -73.9%), 일본(8240명, -94.3%), 미국(6628명, -49.2%)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베트남(4106명, 66%) 입국자만 증가했다. 4월 입국자는 베트남 1만327명, 미국 6830명, 중국 4685명, 일본 495명이었다.

국민 출국자는 3만1593명으로 전월보다 78.2%(11만3431명)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8.6%(223만3009명) 줄었다.

이 밖에 국내 체류 외국인은 4월말 기준 217만6725명으로, 전월 220만3209명보다 1.2%(2만6484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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