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러스, ‘텐센트’ 자회사로부터 투자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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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또 하나의 게임 회사에 투자를 실시한다. 주인공은 콘솔 게이머들에게 친숙할 법한 마벨러스이다.

25일, 마벨러스는 텐센트의 완전 자회사인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Image Frame Investment)와 자본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5G 보급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의 등장, 코로나바이러스-19에 의한 사회 구조 변화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살리기 위해 내려졌다.

마벨러스는 이미 텐센트와 게임 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고 있으며, 2019년 3월에는 '목장이야기' 모바일 버전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기존 IP를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육성하여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IP를 발굴해 세계 레벨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업무 제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본 제휴에 의한 보다 견고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본 제휴 내용은 제 3자 할당 증자에 의하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에 신규 주식 862만 3300주(13.86%)를 할당하는 동시에 기존 대주주의 보유 주식 354만 3100주를 양도, 의결권의 20% 정도를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가 취득하는 것이며, 마벨러스는 텐센트의 지분법 적용 회사가 되어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에서 이사 1인을 파견하게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마벨러스는 기존 IP의 리치 콘텐츠화 및 글로벌화, 신규 IP 창출을 위한 대형 투자, 신규 사업 전개를 위한 투자, 최첨단 기술 습득 및 활용에 주력할 예정이고,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로 전개 가능한 신규 IP의 창출 및 육성, 일본 특유의 문화 이해 및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전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텐센트는 올해 1월 초 텐센트 홀딩스가 플래티넘 게임즈에 출자하여 자본 제휴를 실시한데 이어, 같은 달 말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노르웨이의 게임 개발사 펀컴을 완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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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