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文대통령-원내대표 회동, 여야 협력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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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위한 정부-국회 협력 방안이 핵심 현안"
"여야, 위기 극복 공감대 형성…생산적 결론 도출 약속"
"원구성, 법정 시한 지켜야…일하는 국회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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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김남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28일 오찬 회동을 갖는 데 대해 "행정부와 입법부의 협력, 여야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필요했던 많은 순간들을 속절없이 흘려보냈는데 다행히 21대 개원을 앞두고 마주앉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핵심 현안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협력 방안"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경제충격이 2008년 금융위기, 1998년 외환위기보다 크다고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다. 위기 극복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정부와 국회가 속도감 있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와 국회가 어떻게 협력해나갈 것인지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여야가 위기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생산적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는 6월8일까지인 국회 원구성 법정 시한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회법에 정해진 날짜에 국회를 여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키는 건 당연하다"며 "더욱이 21대 국회는 코로나 극복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상황에서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 국회가 비상한 각오로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첫 출발은 정해진 날짜에 21대 국회 문을 여는 것이다. 긴박한 삶에 처한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제 날짜에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기업을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일하지 않는 국회로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것이다. 새로운 국회를 만드는 데 야당도 함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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