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돕는 이마트...정용진, 못난이고구마 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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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마트가 고구마 농가 돕기에 또 한 번 나선다. 이마트는 고창에서 자란 '못난이 왕고구마'(2㎏)를 오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이마트 전 지점에서 7980원에 판매한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밤고구마 상품 대비 약 30% 저렴하다.

이마트는 지난달 해남 못난이 고구마 300톤(t)을 사들여 완판한 데 이어 이번엔 고창 고구마 농가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개당 300~600g 못난이 왕고구마 총 5만 박스(100톤)를 긴급 공수했다. 올해 급식 등 식자재 사업 부진 등으로 고구마 소비가 급격히 줄어 지난해 10월 수확된 고구마가 현재까지 재고로 남아있다.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는 6월에는 고구마 부패가 빨리 진행된다. 이마트는 고구마 농가가 7월에 햇고구마를 차질 없이 출시할 수 있도록 재고를 사들였다.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판매 기간 고구마 매출은 전년 대비 218.7% 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못난이 감자, 못난이 고구마를 통해 과거 외면 받던 못난이 상품이 이제는 이마트의 신선신품 경쟁력이 됐다. 앞으로도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