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방위산업체에 시설유지비 400억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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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유휴시설 유지를 위한 융자 지원'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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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 상징 문양. 2020.04.01. (그림=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방위산업체를 조기에 지원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 '방위산업 유휴시설 유지를 위한 융자 지원'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위산업 유휴시설이란 방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전시 동원 품목이나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시설 중 가동이 중단되거나 가동률이 40% 이하인 시설이다.

피해 업체가 매출 감소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방위사업청이 신청기업 상황에 맞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방산업체가 보유한 방산 전용 유휴시설이다. 방산업체가 필요한 자금을 방위사업청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으면 방위사업청이 최장 7년간 이자의 최대 87.5%(중소기업 대상, 2분기 금리 기준)를 부담한다.

융자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방위사업청 누리집 공지사항(www.dapa.go.kr)에 게재된다. 올해 협약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NH농협은행 전국 지점에서 사전 대출 상담이 가능하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유휴시설이 발생한 방산업체가 이번 융자 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위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