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토론토, 돌풍 예고…美 매체 "RYU 영입은 최고의 선택"
by 윤소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가 올시즌 메이저리그(ML)에 돌풍을 일으킬 구단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2019시즌 부진을 털고 2020시즌 ML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가능성이 있는 5개 구단을 선정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샌디에이고, 텍사스 그리고 토론토가 그 주인공이다.
매체는 “토론토 로스터에는 재능이 뛰어난 젊은 선수가 충분하다. 그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한다면 팀도 발전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유망주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의 미래를 이끌 자원으로 꼽혔다. 올시즌부터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된 류현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앞서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투수 사상 최고 규모의 계약이다. 매체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영입한 건 아주 훌륭한 계약이었다. 그는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투수”라고 극찬을 덧붙였다.
이들이 꼽은 2020시즌 토론토의 핵심은 ‘뎁스’다. “선수들이 타석에서 생산력을 보여줘야 한다. 맷 슈메이커는 좋은 몸상태를 유지해 폼을 찾아야 하고, 실력 좋은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가 있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전력은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토론토는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팀”이라며 팀 미래에 긍정적인 힘을 보탰다.
한편, ML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시즌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6월 캠프 재개, 7월초 82경기 단축시즌 개막이 목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토론토맨’ 류현진의 첫 시즌도 빠른 시일 내에 막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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