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사리사욕 취한 정대협 운영진 사퇴해야"
곽상도 TF위원장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사퇴 이유"
"할머니들 지킨다면서 피해자를 돈벌이 수단 이용"
"검찰, 윤미향 수원 빌라 매입부터 계좌 추적해야"
by 김정환 기자입력 2020.05.25 17:23
미래통합당의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2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방침에 반대하는 할머니들을 배제하고 자신들의 존립과 사리사욕을 취한 두 단체 운영진은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곽 위원장은 “허위 내용으로 기부금을 모집하고, 안성 쉼터 계약 의혹,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 남편 일감 몰아주기, 윤 당선자 아버지 특혜 채용, 정대협 관계자들의 장학금 나눠먹기 의혹 등이 있다”며 “이것만 해도 사퇴의 이유가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곽 위원장은 또 “정대협과 갈등 겪던 피해자 할머니 일부는 기림비 명단에 빠졌다”며 “무슨 권리로 누구는 넣고 누구는 빼고 하느냐”고 했다. 그는 “이처럼 정대협에 반대하면 위안부 피해자 명단에서 삭제했는데, 정대협 방침을 기리기 위해서 기림비 만든 것”이라며 “이러면서 정대협은 할머니들을 지켜주기 위한 단체 활동을 하는 것처럼 포장하고 국민을 우롱해 실제로는 할머니를 돈벌이와 기부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했다.
곽 위원장은 “윤 당선자 계좌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윤 당선자에 대해서는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한 때부터 계좌추적에 나설 것을 검찰에 요청한다”고 했다.
곽 위원장은 “필요하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사실 관계 확인이 먼저’라고 이야기한다”며 “국정조사에 나서면 좀 더 사실 관계 확인에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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